[창업일보 = 채수연 기자]

동국제강이 전년동기 비해 200%가 넘는 흑자폭을 기록하는 등 2분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의 2020년 2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 1조30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998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6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을 201.8% 확대한 수치이다. 

2020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2조530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56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탄력적 조업이 가능한 전기로 사업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봉형강 사업의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아울러 럭스틸 바이오, supersmp 등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과 내진용 강재 등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전략을 지속한 점도 주효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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