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LH임대아파트의 화재발생건이 451건에 달해 화재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LH임대아파트의 화재발생건이 451건에 달해 화재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일보 = 이창일 기자]

LH 임대아파트 화재사고가 최근 5년간 451건이 발생하여 사망자만 16명에 달해 전국 임대아파트 화재안전설비 대책 시급히 마련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오래된 임대아파트의 경우 스프링 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화재에 절대적으로 취약해 스프링클러 설치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김희국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임대아파트 화재사고 및 인명피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LH임대아파트에서 총 451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16명으로 부상까지 포함하면 84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화재사고 및 인명피해 현황을 보면, 2015년 72건 화재에 사망 2명, 부상 10명이며, 2016년 66건 화재에 사망 5명, 부상 9명, ’17년 96건 화재에 사망 2명, 부상 14명, ’18년 90건 화재에 사망 1명, 부상 4명, 2019년 127건 화재에 사망 6명, 부상 31명이다.

지난해 화재사고 총 127건 중 옥외화재를 제외한 102건의 화재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66곳은 아예 스프링클러도 설치가 안된 상태였다. 결국 102건 화재사고 중 13건의 인적피해가 발생하였는데, 1건을 제외한 12건은 스프링클러가 설치 안된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스프링클러 설치를 확대하고, 설치가 어려운 건물에는 소화기 설치, 주방화재 가스차단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화재안전설비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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