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양재허브' "AI연구‧스타트업 창업 중심지로 우뚝"
서울'AI양재허브' "AI연구‧스타트업 창업 중심지로 우뚝"
  • 김부경 기자
  • 승인 2020.08.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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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I양재허브'가 설립 3년째를 맞으며 세계적 연구창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독립형 업무공간
서울 'AI양재허브'가 설립 3년째를 맞으며 세계적 연구창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AI양재허브의 독립형 업무공간

[창업일보 = 김부경 기자]

'AI 양재 허브'가  설립 3년차를 맞으면서 60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세계적 AI연구 창업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2017년 12월 서울 양재동 일대를 AI 인재와 기업이 밀집한 ‘인공지능 특화거점’으로 조성한 이래 현재 'AI 양재 허브'엔 초기 성장단계에 있는 80여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서울시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서울시가 "그동안 'AI 양재 허브'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지고 AI스타트업들의 초기 성장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입주기업 성장지원’과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보다 공격적인 신규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히면서 AI연구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을 전만된다.

AI양재허브의 그동안의 실적도 나쁘지 않다. 

양재허브 관계자는 "입주 기업들은 지난 2년간 443명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60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362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작년까지 ‘AI 컬리지’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배출한 취준생, 관련학부 전공생, 예비개발자 등의 인재도 572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지원 방침에 따라 AI양재허브는 우선 융합형 인재양성 교육이 본격화된다.

이와 관련 'AI 양재 허브'인근에 ‘교육전문동’이 이달 초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교육공간으로 활용했다면, 이제는 이 한 곳에서 인공지능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총 1,000여명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9개 과정이 운영된다. 교육전문동은 품질시험소 별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1,098㎡ 규모로 지난 6월 준공됐다.

서울시는 교육전문동 강의실 4곳과 다목적실 1곳에 한해 교육 일정이 없을 경우 시민에게 개방,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AI 관련 교육과 협업문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시간 당 1만5천원 비용으로 대관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관은 현재 유선 상으로 접수할 수 있고, 추후엔 AI 양재 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교육전문동 1층에 ‘빅데이터 캠퍼스 분원’이 이달 말부터 가동된다. AI 양재 허브 입주기업의 빅데이터 이용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카드, 대중교통, 유동인구 같이 시민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민간데이터부터 생활인구,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등 상세한 단위까지 포함된 공공데이터까지 AI기술개발의 근간이 되는 민간‧공공데이터를 자유롭게 열람‧분석할 수 있다. 일반 시민도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 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의 교육에서 한 발 더 나아가 ‘AI(인공지능) 하드웨어-소프트웨어-데이터’의 유기적 연계를 꾀한 신규교육과정도 신설한다. 

주요 교육과정으로 ▷AI 전문엔지니어 실무교육 ▷비전공자를 위한 기초소양교육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교육 등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상에 따른 다양한 수준의 전문적인 교육 과정도 운영될 예정이다.  

AI 관련 전문엔지니어 실무 교육인 ‘AI 가속기 설계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과 인공지능 전문가가 개발한 논문 및 오픈소스를 활용해 문제를 풀어가며(Bottom-up) 배우는 ‘AI 거꾸로 교실’ 등을 운영한다.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기초 소양 교육도 폭넓게 진행한다. 이뿐만 아니라 실제 종사자와 직무전환 희망자를 위한 실무과정도 새롭게 개설했다.

서울시는 또한 입주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세무‧회계‧지적재산권 컨설팅 등 다각도의 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유치 연계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입주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모델화 함에 있어 다양한 원천기술을 매칭해 지원하는 ‘AI 기술 수요 매칭 지원사업’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새롭게 추진한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입주기업이 현지에 최적화된 해외 현지화(Localization)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실리콘밸리 전문가 컨설팅 그룹의 정기적인 원격 멘토링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사, 네이버 등 글로벌 AI선도 기업 종사자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시는 기업 입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추가 공간도 지속적으로 확보 중이다. AI 양재 허브의 독립형사무공간은 제곱미터 당 월 5,000원, 개방형 사무공간은 좌석 당 월 60,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AI 핵심기술 연구·개발 지원 규모도 전격 확대했다. 추경 반영예산을 포함해 올 하반기에 총 27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대표적으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자원’과 ‘비대면‧방역 기술 R&D 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 GPU 서버와 소프트웨어 AI 개발환경 지 원을 위해 4억 5000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또,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관하는 AI R&D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에 비대면, 방역분야를 추가해 하반기 23억 원 규모로 AI 기반 솔루션 기술사업화를 전격 지원할 예정이다.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는 AI연구개발을 위해 필요하지만, 고가여서 기업들이 개별 구매하기 쉽지 않다. 입주기업은 물론 서울소재 인공지능 스타트업, 대학교(원), 중소‧벤처기업, 공공기관 등 70여 곳에도 개방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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