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전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Yoel Levi)

[창업일보 = 이이영 기자] 

KBS교향악단 전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Yoel Levi)가 8개월 만에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KBS교향악단은 "특히 이번 특별연주회는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6년간 KBS교향악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前)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가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 비제의 대표적인 오페라 '카르멘'과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이 연주된다. 

1부에서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콘서트 오페라로 재구성했다. 이외에도 “아바네라 - 사랑은 길들일 수 없는 새”, “꽃노래 - 당신이 나에게 던져준 이 꽃은” 등 하이라이트 10여 곡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베토벤의 ‘제10교향곡’으로도 불리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작품68'이 연주된다. 이 곡은 브람스가 20여 년에 걸쳐 완성한 곡으로 구성미와 응축도가 매우 높은 작품이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카르멘 역), 테너 박지민(돈 호세 역), 바리톤 양준모(에스카미요 역), 소프라노 강혜정(미카엘라 역) 등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한국의 팬을 만나기 위해 흔쾌히 입국을 결정한 요엘 레비 전 음악감독과 KBS교향악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을 통해서 무대 위 예술과 자신에게 마음속으로나마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클래식 음악과 함께 아픔을 이겨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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