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창업보육기관" 광화문 광장 2배 크기
피트니스·샤워실·수면실 등 "모든 것 건물내에서 해결"

30일 국내 최대 창업보육기관 프론트원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문을 열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30일 국내 최대 창업보육기관 프론트원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문을 열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창업일보 = 김부경 기자] 국내 최대 창업보육기관 프론트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30일  프론트원은 20층 건물의 위용을 자랑하며 서울 마포구 공덕동 신용보증기금 옛 사옥에 첫 문을 열었다. 

연면적 3만6259㎡ 총 1만968평의 크기로 광화문 광장의 약 2배 규모이다. 이곳에 올연말까지 120여개의 스타트업에서 1,000여명의 젊은 창업가들이 입주한다. 

운영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맡았다. 디캠프는 18개 주요 은행들이 8천450억원을 출연해 청년세대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돼 그동안 스타트업 지원기관으로 업무를 잘해왔다. .

입주 기업은 총 8개층(11~18층)을 사용하게 되며 1 인당 사용면적은 약 2평 가량이다. 입주비용은 따로 없으며 관리비 인당 5만 원만 내면 된다. 현재 프론트원에 입주가 확정된 기업은 90개. 이중 현재 48개 기업, 310여명이 근무 중이다. 연말까지 120개 기업 1천여 명이 입주 예정이다.

프론트원은 건물내에 피트니스, 샤워실, 수면실을 비롯해 구내식당, 헬스장, 아이 돌봄 서비스, 우편 수발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건물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모든 것이 해결 될 수 있도록 했다. 입주 기간은 파트너사별로 운영정책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3년까지 입주 가능하다.

프론트원 입주 기업 선정과 관리, 투자는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기관이 공동으로 한다.  롯데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 하나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등 민간 엑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털 운영사와 핀테크지원센터, 신한퓨처스랩,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등이 함께한다.

프론트원에 입주하려면 우선 디캠프가 진행하는 스타트업 데모데이 IR 디데이를 통과해야 한다.

디데이는 2013년 6월에 시작해 지난 6월까지 75회 개최됐으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3천770개사가 지원해 총 389개 기업이 디데이에 참가했다. 서면과 대면심사를 통과한 5개 기업이 본선에 오른다. 경쟁률이 높을 때는 본선 진출팀을 늘린다. 

토스, 뱅크샐러드, 8퍼센트, 세탁특공대 등이 모두 디데이를 거쳐간 스타 스타트업 기업들이다.

디데이 지원에는 법인유무, 산업분야, 설립 연차, 창업자 연령, 국적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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