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당권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당권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오후 3시 40분경 박 위원이 출마선언 후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박주민 최고위원이 21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레이스가 이낙연-김부겸-박주민의 3파전으로 갈렸다. 

이날 오후 박 최고위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박 위원은 출마선언문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전환시대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서 지속적으로 당을 혁신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현장으로 가겠다 그리고 청년, 노동, 여성, 환경, 안전 등이 우리 사회에서 무시되지 않고 제대로 시민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위원은 "현재 176석의 힘으로 사회적 대화의 장을 열고 야당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당의 모습이 현장에 있지 않고 국민과 교감하지 못하며 과감하게 행동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대권 도전에 대해) 2주 전부터 고민을 했다. 최근 당을 둘러싸고 여러 어려움이 발생했고 새로운 도전과 비전과 가치를 주장하는 사람이 나와서 전당대회에 활력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내에서는 이른바 '이낙연 대세론'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가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47세의 이른바 '40대 기수론'과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진 박 위원이 가세함으로써  '컨벤션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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