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원격강의 대학생이 피해"
민중당,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 가져

민중당이 13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강의로 인해 많은 대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등록금 환불'을 주장했다.
민중당이 13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강의로 인해 많은 대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등록금 환불'을 주장했다.

[창업일보 = 이지형 기자]민중당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격강의와 관련 "대학 등록금을 환불하라"는 촉구 기자회견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3일 가졌다.

민중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책으로 대학 등록금 반환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대학생들은 비싼 등록금을 내고도 최소한의 수업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대부분의 수업이 원격강의로 진행되는 것에 많은 대학생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들은 "(이로 인해) 불필요한 월세 지출, 아르바이트 해고, 얼어붙은 취업시장 등으로 생계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모세대 일자리마저 줄어들면서 가족 단위 생활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원격강의를 듣게 되었음에도 동일한 등록금을 내는 것에 대해 교육부와 학교는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오고 있다"면서 이에 "민중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등록금 환불을 결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류기환 서울청년민중당 대학생위원장은 “학생들의 문제는 학습권 침해를 넘어 생존권 위협”이라며 대학이 아닌 학생들을 지원하는 대안을 촉구했다.

이어서 손솔 청년비례대표후보는 “교육부는 면담에 응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대학생들의 요구에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대학으로 책임전가, 학생들에게 책임전가 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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