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도 슬기롭게 극복할 것

문희상 국회의장이 임시의정원 개원 101주기를 맞아 국회 중앙홀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임시의정원 개원 101주기를 맞아 국회 중앙홀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국민통합이 제 21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개원 10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통합의 힘으로 초유의 국난을 극복하고 국가 경제와 국민의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새롭게 구성되는 제21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 역시 국민통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공교롭게도 오늘은 제21대 총선거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국민의 대표들이 앞으로 4년 동안 이곳 국회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우리 국회 운영제도의 원형을 찾아 올라가면 상당부분 임시의정원에 도달한다고 한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은 좌와 우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을 지향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제21대 국회에서는 101년 전 민족의 선각자들이 추구했던 의회주의의 정신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위대한 대한민국, 이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1919년 4월 10일 상해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첫 회의에서 결정됐다. 지금으로부터 101년 전 오늘이다.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에는 주권재민(主權在民)의 정신이 담겨있다. 황제의 나라가 아닌 국민의 나라로 나아간다는 국가의 방향을 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의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도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국가위기 상황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 국민은 슬기롭고 현명하게 국난극복을 위해서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의료진을 비롯한 검역과 방역당국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은 전 세계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부는 매일매일 국가란 무엇인가 증명해 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까지 보여준 감동적인 국민의 모습에서 참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민께 감사와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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