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 스타트업 93%가 코로나19로 사업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가 25일 스타트업 23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 스타트업 기업의 93%가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스타트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요소로는 '바이어·투자가 계약 취소 및 지연'이나 '전시회·콘퍼런스 취소 및 연기' 등을 꼽았다.

이에 코트라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위해 '스타트업 온라인 IR'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IR행사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싱가포르 등 20개 스타트업 거점 해외무역관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트라는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국내 수출기업을 해외 주요 바이어와 연계할 기회를 제공하는 빅바이어 화상 상담회를 개최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제2차 KITA 빅바이어클럽 연계 온라인 화상 상담회'도 열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바이어 29개사, 국내 35개사가 참가했다.

참여업체로는 중국 전자상거래 2위 기업 징둥닷컴, 중국 3대 유통기업 뱅가드그룹, 베트남 3대 리테일 그룹 사이공코옵, 홍콩·아시아 최대 뷰티 전문 유통기업 사사코스메틱, 일본계 백화점으로 말레이시아에 60여 개의 유통매장을 보유한 이온탑발루, 중남미에 2500여 개 가전제품 매장을 운영 중인 그루포 엘렉트라 등이 있다.

화상 상담회는 2주마다 개최하는 시리즈 행사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오프라인 마케팅 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중단 없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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