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16일 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송파 갑 지역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해왔고 이제는 물러날 때라고 판단되었다"면서 불출마 의견을 밝혔다. 

그는 "정치권 바깥에서 의사로서, 그리고 학자와 교육자로서 평생을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일해 오다가 8년 전 갑자기 정치권으로 들어오게 되었다"면서 "지난 8년 동안 여러 정치적, 사회적 격변들을 겪으며 저 자신 뿐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반성과 혁신, 그리고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하여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정치적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낸시 펠로시, 엘리자베스 워렌, 버니 샌더스, 마이클 블룸버그처럼 나이 70을 훌쩍 넘어 8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정치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미국의 남녀 정치인들 같이 나이의 벽을 깬, 모범적이고 바른말 하고 열정적인 여성정치인이 되고자 혼신을 다하여 의정활동을 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에서는 이런 것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되었고 따라서 저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서울 송파갑에서 19대총선부터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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