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조선일보사 주최 ‘청년창업순회세미나’는 기존의 창업강연과는 질적으로 다른 21세기형 창업프로그램을 지향한다. 즉, IMF 외환위기 직후 열렸던 청년창업 프로그램들은 순회강연만 하고 끝내는 ‘일과성’ 행사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행사는 창업강연이 지속성을 띨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과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해 제공할 방침이다. 그 같은 취지에서 청년창업순회세미나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데 비중을 두었다. 순회강연은 1개 대학당 3시간 정도 진행되며 오프닝(10분), 강연(90분), 질의응답(30분)으로 구성된다.

 

"정보교환·자금조달·벤처인큐베이터 입주등 혜택

전용 홈페이지도 개통…온·오프 지원시스템 갖춰"

 

강연은 창업전문가의 창업특강과 성공 기업인의 창업성공사례 발표가 각각 45분씩 진행된다.<표 참조> 강연이 끝난 후 지역마다 수강생을 대상으로 ‘청년창업단’ 가입 희망자를 접수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열기를 지속적으로 고조시키기 위해 예비 창업자들을 동아리로 묶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장기적인 창업지원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같은 창업 커뮤니티를 통해 ▲창업정보 교환 ▲창업자금 조달 및 배분 ▲벤처 인큐베이터 입주 우선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젊은이들이 창업에 필요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고민하는 점을 감안해 창업컨설턴트, 회계사, 변호사, 교수 등 창업 관련 전문가들로 ‘청년창업자문단’을 구성해 온·오프라인에서 지원하는 시스템도 확보했다. 두라법률사무소 이찬희 변호사는 “창업하는 과정에서 법률적인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나중에 분쟁에 휘말리거나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며 “창업초기의 법률자문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촉진하기 위해 ‘청년창업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대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해 창의적인 사업아이디어를 낸 사람들에게 포상도 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전용 인터넷홈페이지(www.welcometobiz.net)는 11일부터 가동된다. 조선일보 홈페이지(www.chosun.com)와도 연결되어 있다. 또 순회강연과는 별도로 상설 청년창업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교육기술대학교 등과 청년창업아카데미를 공동 운영해 성적 우수자에게 자금 추천 및 창업 지원을 해준다. 한국창업컨설팅협회 이형석 회장은 “이번 청년창업 순회세미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원 조선일보

 

◇ 청년창업 순회세미나 일정

일        시

학교명

강          사

창업전문가

성공기업인

 4월14일(월) 낮12시

연세대

윤은기

 조현정(비트컴퓨터 대표)

 4월16일(수) 오후3시

부산대

이경희

 김혜경(네추럴홀푸드 대표)

 4월18일(금) 오후1시30분

창원대

이인호

 이동수(텔레후드닷컴 대표)

 5월9일(금) 오후2시

전북대

박원휴

 김화수(잡코리아 대표)

 5월13일(화) 오후2시

전남대

엄길청

 정연아(이미지테크연구소장)

 5월14일(수) 오후2시

강원대

서정현

 문영철(스카우트 대표)

 5월15일(목) 오후2시

충남대

이영권

 김희정(사비즈 대표)

 5월16일(금) 오후2시

이화여대

이형석

 김이숙(이코퍼레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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