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오락업종 프랜차이즈가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주류관련 업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2일 창업업계에 따르면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른 여가시간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자본 창업시장에서 레저·오락 관련업종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들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비력이 왕성한 20∼30대에 새롭게 형성될 라이프사이클에 초점을 맞춘 업종들도 유망업종군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극장·애완동물 전문점·세계맥주 전문점·펜션사업·스크린골프 연습장 등을 ‘주5일 근무제 특수업종’으로 꼽고 있다. 최근에 선보인 디지털 극장에는 대학생과 직장인 고객이 금요일 저녁부터 몰리고 있다. 디지털 극장 프랜차이즈 업체인 ‘브리지넷’의 양정엽 차장은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고객이 예전보다 1.5배 정도 늘어났고, 월요일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개별 화장실과 취사 시설을 갖춘 임대용 고급 민박시설인 펜션 프랜차이즈에도 창업자가 줄을 잇고 있다. ‘렛츠고 펜션’의 경우 지난 봄에 23개의 가맹점을 개설한데 이어 오는 7, 8월 개점 예정인 것만 15개에 이르고 있다. 렛츠고 펜션의 최기용 부장은 “하루 30∼40건 정도 전화문의가 오고 있는데 이중 70%가 창업에 관한 문의”라며 “지난해에 비해 펜션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전화문의는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골프연습장 가맹점 개설도 잇따르고 있다. ‘포디그린’의 배성우 사장은 “지난달에 울산과 서울 서초에 가맹점을 개설했으며 가맹점의 회원 수도 15%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설립한 애완동물 프랜차이즈 업체인 ‘도그앤캣’의 직영점 매출은 매달 10% 정도 늘고 있다.주5일 근무제 확산은 주류 관련 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맥주 프랜차이즈인 ‘카리브’의 김진규 사장은 “최근 들어 토요일과 일요일 매출이 평일의 2배 이상 오르고 있기 때문에 주5일 근무제가 본격화되면 영업실적이 지금보다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원]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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