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신청받아 "업체별 최고 20억까지 융자"

(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위한 특별융자사업을 오는 22일부터 신청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융자규모는 500억원이다.

특히 이번 특별융자를 통해 피해가 큰 중국 전담 여행사, 보세판매장 등에 대해서는 융자한도를 최고 20억원으로 상향했다.

또 기존에 관광기금을 융자받은 업체더라도 업종별 융자한도 내에서 추가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관광업체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존 융자금의 상환유예를 신청할 경우 융자 취급은행에서 1년간 상환기간을 유예하도록 협조 요청도 한다.

이번 특별융자부터 운영자금 대출기간을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1년간 연장하고 대출금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해 1.5%의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별융자는 오는 20일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 공고되며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협회 및 시·도 관광협회 등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융자 대상 업체는 다음달 25일 문체부 누리집에 발표되며 선정된 업체는 오는 6월 30일까지 주관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및 15개 융자 취급은행 본·지점에서 융자받을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융자를 통해 관광업계가 시름을 해소하고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향후 관광업계 자금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관광기금 융자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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