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이예찬 기자 = 펀딩포유는 황욱 감독의 새 음악 영화 'LIVE HARD'의 크라우드펀딩이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성공한 영화 'LIVE HARD'는 각종 국제영화제 상영작 ‘라이브클럽 그레이하운드’의 확장버전 장편영화이다. 확장버전은 기존 단편영화를 발전시켜 장편영화로 확장해서 제작하는 형태이다.

‘라이브클럽 그레이하운드’는 지난해 펀딩포유에서 1차 펀딩에 성공하여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제천국제영화제와 영국과 스코틀랜드 등의 국제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영화의 모티브는 미국에서 193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 로버트 존슨이다.

강호 역을 맡은 이규복.

전형적인 ‘언더독(Underdog: 객관적인 전력이 열세여서 경기에서 질 것 같은 사람이나 팀)’이었던 뮤지션이 전설이 되고 신화가 되는 스토리이다. 

로버트 존슨은 인종차별의 야유와 조롱과 굴욕 속에서도 치열한 열정으로 기타와 가창연습에 몰두했다. 결국 그는 편견을 극복하고 최고의 뮤지션이 되었다. 

영화의 출연진은 미국에서 온 주인공 ‘흑인역’ Chris Lion, ‘강호’역에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데뷔한 이래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이는 이규복, 베이시스트 ‘철’역에 이재호, 드러머 ‘섭’역에 ‘네버랜드 피크닉’의 드러머 이성식, ‘은정’역에 홍상수 감독의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안대녀로 출연한 김민정, 그리고 영화 ‘부당거래’에서 중량감 있는 악역을 보여준 조영진, 박근홍, 곽민호 등이다. 스탭은 프로듀서 형슬우, 촬영감독 강문봉, 조명감독 이병관이다.

영화 'LIVE HARD'의 배경은 홍대 1세대 인디밴드 ‘머저리 클럽’이다. 클럽 벽에 붙은 오디션 포스터를 보고 기회를 얻기 위해 찾아오는 뮤지션들. 그 속에 흑인 Chris Lion과 ‘철’과 ‘섭’ ‘강호’등이 있다. 이들의 용기있는 도전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

황 감독은 “이번에 두 번째 펀딩이 성공하게 되어 기쁘다” 며 “홍대라는 글로벌 랜드마크를 배경으로한 인디음악영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평가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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