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은 청년창업을 부추기고 기업가정신을 더욱 함양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중소·벤처 창업대학 및 창업대학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중기청은 한국의 창업활동이 선진국에 비해 활발한 편인데도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전문가 양성에 필요한 전문교육과정이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 5개 창업대학 및 대학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내년 수도권 2곳등 전국에 5곳 설립

연내 시범운영…졸업자에 자금 지원"

 

내년에 설립될 창업대학은 △수도권 2개 △충청권 1개 △영남권 1개 △호남권 1개 등이다. 중기청은 미국 뱁슨칼리지 및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 등 선진국 대학들이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및 창업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벤치마킹해 창업대학을 설립키로 한 것이다. 중기청은 우선 학부과정의 경우 기존 공과대학 및 경상대학내에 창업학과정을 별도로 설치해 창업관련 과정을 마치면 창업학 학사학위를 주도록 할 방침이다.

 

대학원과정은 기존 경영대학원과 비슷한 특수대학원을 설립토록 해 창업학 석사를 배출해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기청은 창업대학 시범운영을 위해 올해 안에 2개 대학에 벤처창업전문과정(EIP)을 개설한다. 이 전문과정은 창업교육에 경험이 있는 2개 대학을 선정해 정부가 재원을 일부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대상자는 △예비창업자 △창업경연대회 수상자 △특허 등 지식재산권 보유자 △창업아이디어 보유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중기청은 EIP 과정 졸업생에 대해선 창업자금을 지원해주고 창업보육센터 입주에 우대권을 주기로 했다. EIP 사업을 실시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은 중기청 창업넷(www.changupnet.go.kr)을 통해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중기청에 접수하면 된다. (042)481-4407. 자료원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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