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노대웅 기자] 한 증권사가 한국콜마의 향후 주가 관전포인트는 '화장품' '중국향 수요' '제약 판매 동향'이라고 분석을 들고 나왔다.

K증권은 지난 4일 한국콜마에 대해 "관전포인트는 국내 화장품 판매 환경과 중국향 수요 증가, 제약 부분의 안정적인 성장 여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판매 환경의 경우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콜마스크의 매출 및 영업이익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콜마스크는 최근 인천 남동공단의 제이준코스메틱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제이준코스메틱 공장은 대지 6612㎡(2000평), 연면적 1만4231㎡(4305평) 규모로 연간 2억5000만 장의 마스크 팩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콜마스크는 설립 1년 만에 73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K증권은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동 기간에 비해 13.8% 늘어난 4098억 원, 영업이익은 54.8% 증가한 380억 원으로 컨센서스 기준 매출액은 소폭 하획,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매출액 2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했으며 북경콜마에서 무석콜마로 물량 이관이 진행 중에 있다”며 “무석콜마에서 영업적자 15억원이 발생했는데, 주요 고객사 audit이 완료됨에 따라 하반기 무석법인의 가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미지역의 매출액은 24% 증가한 267억원을 기록했다”며 “PTP(미국)법인은 이탈이 있었던 기존 고객사 일회성 수주 증가로 매출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도 SNS 판매 중심의 인디브랜드 등을 위주로 신규 거래처 확보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2% 감소했는데, 제약부분의 회계기준 변경 제거 시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약 부분의 영업이익률은 15%에 달해 전사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3월 출시한 역류성 식도염 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이 7월까지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콜마의 제조 제품 불매 운동 영향은 2분기까지 직접적인 매출 감소 영향은 없었고 불매운동이 확산된 8월 이후 홈쇼핑 판매 위주의 중소형 브랜드 판매도 재개됐다”며 “그러나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경우 하반기 고객사 이탈 및 매출 감소 영향 가능성도 일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중국향 수요 증가는 중국 시장의 상황과 현지 콜마회사의 동향을 살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중국 현지 콜마는 매출액 2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대비했을 때 3% 감소했으며, 북경콜마에서 무석콜마로 물량 이관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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