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정부의 방송광고 제작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2016년도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TV광고와 라디오광고 제작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매출이 각각 10.7%, 10.6%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한국리서치를 통해 방송광고 제작지원을 받은 85개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지난해 1월 2~20일까지 온라인 및 전화조사 설문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혁신형 중소기업은 방송광고 제작지원 이후 방송광고 제작지원액(21억8000만원)의 5.9배에 해당하는 128억8000만원을 방송광고비로 지출하는 등 방송광고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지원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39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인지도 상승 4.1점, 기업의 매출증가 도움 3.47점 등 기업인들의 인식도 긍정적이었다.

이 지원사업은 방통위가 지난 2015년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으나 높은 비용으로 방송광고를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에게 방송광고 제작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TV광고 제작지원 45개사, 라디오광고 제작지원 40개사 등 85개사에게 총 21억8000만원의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했다.

최성준 방송위 위원장은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지원사업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만족도가 높은 것은 바람직한 결과"라며 "대상기업 등 의견을 적극 수렴해 올해에는 더 나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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