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앱 분야 선도할 국내 창업기업 60개사, 구글의 글로벌 시장진출 서비스를 통하여 글로벌화 추진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일보 = 노대웅 기자] 정부와 구글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을 합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은 25일 게임과 앱 분야 혁신창업자를 육성하는 '창구' 프로그램 선발기업  6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밋업 데이를 열고 글로벌 진출과 창업 성공의지를 다졌다.

'창구'는 중기부의 창업도약패키지에서 '창'을 따왔고, 구글플레이의 '구' 첫글자를 땄다.

구글과 중기부는 '창구'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앱 분야의 창업기업 60개사를 선발하여 사업비로 중기부 185억원, 마케팅·판로에 구글이 1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발된 창구기업은 중기부로부터 최대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구글로 부터는 글로벌 세미나와 1:1 코칭 등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도움을 받게 된다.

특히 선발된 창업기업 중 우수자에게는 구글스토어의 상위노출과 홍보캠페인(TV, 영화관 유튜브) 혜택 등 글로벌 진출에 한층 다가설 수 있는 특전도 부여된다.

신청자들에 대한 서류평가를 통해 1차 선정 작업을 거친 후, 시연평가 제도를 도입해 일반인(90명)과 전문가(10인)로 구성된 100인 평가단이 직접 기업별 콘텐츠를 체험한 후 첫인상, 지인에 대한 추천 의향, 기호성, 편의성 등을 종합해 평가했다.

이후 2회에 걸친 발표평가를 거쳐 기업별 콘텐츠의 시장성은 물론, 기업이 보유한 성장 역량, 향후 개발·시장진출 계획까지 꼼꼼하게 평가해 최종 60개사를 가려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금년 상반기만 국내 유니콘 기업이 3개사가 추가되는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라고 전제하고 “창구와 같은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통하여 세계를 선도할 유니콘 기업 양성에 정부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의 사이먼 칸 부사장은 “대한민국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IT기술을 겸비한 잠재력이 우수한 국가”라고 평가하고, “구글은 더 많은 꿈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협업하여 창업기업들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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