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이무한 기자] SK텔레콤이 스위스 이동통신사업자인 스위스콤과 손잡고 한국시각으로 17일 00 부터 세계 최초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스위스콤은 약 6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스위스 1위 통신 사업자로 지난 4월 17일부터 스위스 내 5G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취리히, 제네바, 베른 등 주요 관광지 포함 110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2012년 6월 세계 최초 LTE 로밍 서비스 개시해 2019년 4월 5G 서비스 최초 론칭에 이어 5G 로밍 서비스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시작하며 글로벌 5G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스위스는 유럽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국가로 유럽에서 뛰어난 통신기술을 자랑한다. LTE 커버리지 99%를 자랑하는 스위스의 통신 가입자수는 1123만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132% 수준이다. 3월에는 스위스를 글로벌 컨설팅기업 ‘아서디리틀’이 ‘글로벌 5G 선도국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번 SK텔레콤과 스위스콤의 세계최초 5G 로밍은 양사가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지속적인 5G 로밍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 기념으로 연말까지 baro 요금제를 가입하고 스위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추가 비용 없이 5G 로밍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고객 이용 패턴을 분석하여 프로모션 종료 후 합리적인 가격의 5G 로밍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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