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서울 역삼 마루180에서 열린 '유니콘 기업 육성 토크 콘서트'에서 기술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일보 = 노대웅 기자] "기술 분야 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역삼 마루180에서 열린 '유니콘 기업 육성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장관과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벤처캐피탈협회장, 유니콘 및 예비유니콘 보증 선정기업,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행사 참석자들은 박영선 장관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한시간 남짓 시종 밝고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박 장관은 “지난 3일 행사의 주제였던 엔젤투자가 제2벤처 붐의 씨앗이라면, 오늘 행사의 주제인 유니콘기업은 제2벤처 붐의 결실로 일자리 창출과 벤처생태계 활성화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중기부는 유니콘기업 20개 달성을 위해 아낌없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유니콘기업 육성과 관련된 후속방안을 더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박 장관에게 유니콘 기업이 나오려면 펀드 규모가 커져야 하고 유니콘 기업만을 위한 펀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답변과 함께 "내년에 모태펀드 규모가 늘어난다"고 답했다. 일부 참석자는 크라우드 펀딩만을 윈한 펀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 참석자는 유니콘기업이 신경제와 구경제가 부딪히는 경계에서 나온다며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이에 박 장관은 규제 철폐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네거티브 규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공무원들은 안하던거 하면 사고가 날까 우려한다"면서 "7월말 중기부가 규제특구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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