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여성창업자금도 50억원 확대, 특별보증 프로그램 5,000억원 운영"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심의회서 논의

8일 서울 프레스
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2차 중소기업 정책심의회에서는 여성기업 지원 및 여성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일보=노대웅 기자] 여성기업인들을 위한 벤처펀드 300억원이 추가로 조성되고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한 창업자금을 50억원 확대 하는 등 여성창업을 촉진한다. 

또한 여성전용 R&D 지원자금 100억원 및 특별보증 프로그램 5,000억원을 운영하고 9조 20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확대 등 여성기업의 지속 성장을 강력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2차 중소기업 정책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성기업 지원 및 여성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심의회에서는 '2019년 여성 기업 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과  중소기업통합관리시스템(SIMS) 운영 현황 및 내실화 방안, 신설·변경 사업 사전 협의 등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한편으로, 민간 제안과 상생협력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여성전용 벤처펀드를 3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이 자금은 오는 2022년까지 1,000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인 여성가장들의 창업 지원을 위한 자금 50억원이 별도로 편성된다.

성장기에 있는 여성기업들의 도약 및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여성전용 특별보증 프로그램과 100억원 규모의 R&D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여성기업의 생산성 혁신 지원을 위해 여성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지원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여성기업들의 판로 촉진을 위해 공공구매 목표를 지난해 8조 5000억원에서 9조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공영홈쇼핑 등을 통한 여성기업제품 TV 홈쇼핑 지원도 월 1~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아울러 여성기업들의 불공정거래 피해 근절을 위해 여성경제인단체내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새로 설치하고, 여성기업에 대한 차별관행근절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중소기업 지원사업 수행 시 여성기업 차별금지를 의무화하는 등 법적·제도적 장치를 보완한다.

박영선 장관은 “여성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39%를 차지하고, 일자리의 24%를 책임지는 등 비중과 기여도가 매우 높은 만큼, 우리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들의 창업과 기업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여성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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