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성희롱 등 드라이버 채용 검증시스템 부실하다"
"'타다’ 성희롱 등 드라이버 채용 검증시스템 부실하다"
  • 윤삼근 기자
  • 승인 2019.07.06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문제제기
국토부 계속 묵인하면 감사원 감사 청구할 것
유성엽 의원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타다'가 드라이브 채용시 성희롱 등 성범죄자를 걸러내는 검증절차가 부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성엽 의원(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5일 이같이 밝히고 3년 무사고와 범죄경력 조회하는 택시기사 자격과 대비하여 운전사의 검증절차가 매우 부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불법 행위 묵인하는 국토부의 직무유기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렌터카를 이용한 실질적 불법 택시 영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타다’가 이번에는 기사들의 여성 승객 성희롱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면서 "‘타다’ 드라이버들은 만취한 여성 승객의 사진을 몰래 찍는가 하면, 자신들끼리의 단체 채팅방에 이 같은 사진을 공유하며 입에 담지 못할 성희롱 발언을 일삼아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말했다.

유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일이 충분히 사전에 예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타다’ 측에서 아무런 검증 절차도 없이 기사를 고용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방치해왔다는 점"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타다’는 기사 채용 시 사고 및 음주운전 여부, 그리고 간단한 운전테스트 정도만 거쳐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드라이버 검증시스템이 부실함을 지적했다.  

법인탟-개인택시-'타다'드라이버 채용 조건비교. 자료 유성엽 의원실 제공
법인택시-개인택시-'타다'드라이버 채용 조건비교. 자료 유성엽 의원 제공

현재 3년 무사고를 기본으로 범죄경력조회까지 한 후에야 자격이 부여되는 현행 개인택시기사 제도에 비해, 너무나 형식적이고 허술한 채용절차가 결국 승객들을 위험에 노출시킨 셈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오히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기사의 범죄경력을 조회한다는 허위 문구를 게재한 선전물을 차량에 비치하는 등, 그동안 안전에 대해 소비자를 기만해왔다는 지적 역시 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유 원내대표는 “‘타다’는 렌터카를 빌려 실질적 택시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인데도 불구하고, 검증 안 된 기사들을 채용하여 결국 성희롱 등 악성 범죄에 승객들을 노출시켰다”며 “더 큰 문제는 택시 면허 없이 택시 영업을 하는 불법 행위가 지속되는 한,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또한 “국토부가 10일 발표할 택시-모빌리티 상생안에는 현재 운행대수만큼 면허를 사거나 대여하는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자체가 현행 타다 서비스가 불법이라는 명확한 반증”이라며, “계속해서 국토부가 불법 영업을 묵인하고 유권해석을 미룬다면, 직무유기로 판단하고 감사원에 정식으로 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