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워킹스페이스의 '데카콘' Wework
코워킹스페이스의 '데카콘' Wework
  • 김영록 더스타트업카르텔 저자
  • 승인 2019.06.25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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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재를 통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코워킹 스페이스, 인큐베이터, 엑설러레이터, 벤처캐피탈, 기업가정신 순으로 과거창업을 준비했던 방식과 4차산업혁명시대 준비하는 NEW스타트업의 방식에 대해 연재로 자세하게 파헤쳐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지난번 글에서 코워킹 스페이스의 탄생배경과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여기에서는 다양한 코워킹 스페이스에 대한 언론과 매체를 통해 인터넷에 많이 노출됐기 때문에 필자가 현업에서 느낀 관점에서 현재 운영 중인 공유오피스 중 wework의 폭발적 성장 배경에 대한 비즈니스 연결고리와 거시적인 전략을 주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

최근 뜨거워진 공유오피스 시장에서 2년 만에 가장 두각을 보이는 데카콘 ‘위워크’를 집중 살펴본다. 아시아에서 중국과 한국에 먼전 진출한 위워크는 한국 내 첫 번째 지점인 ‘위워크 강남역점’을 2016년 8월 오픈 이후 공격적 투자를 통해 한국진출 21개월 만인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에 9호점에 이어 9월에는 서울 종로의 랜드마크, 종로타워에 10호점을 연다고 한다.

또한 ‘위워크랩스’를 한국과 미국, 이스라엘, 브라질, 인도, 중국 등 6개국에서 먼저 론칭해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엑설러레이팅을 직접 지원하고 육성하겠다고 한다. 전세계 21개국 71개도시에 242개지점(2018년 4월 기준)을 갖춘 하드웨어를 갖춘 위워크와 소프트파워를 지닌 엑설러레이팅의 만남은 다시 한번 글로벌 공유오피스 시장에 ‘딥 임팩트(Deep impact)’를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밀려왔다. 

위워크 서울 여의도점. 사진 창업일보DB
위워크 서울 여의도점. 사진 창업일보DB

위워크는 아담 노이만(Adam Neumann)과 미구엘 맥켈비(Miguel McKelvey)에 의해 2010년 뉴욕에 설립된 이후, 단순히 생계를 꾸리기 위한 것이 아닌 보다 가치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업무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멤버사들이 비즈니스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공간Ÿ커뮤니티Ÿ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같은 뜻을 가진 멤버들이 함께 협력해 서로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늘 ‘어떻게 사람들을 연결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필자는 속도(Velocity)와 연결(connect)을 무기로 진화하고 있는 위워크 행보가 심상치 않음을 엿볼 수 있었다. 2010년 공유오피스 임대사업을 시작으로 2016년 위리브(Welive:주거공유서비스) 위워크의 주거버전이라 불리는 쉐어하우스 사업을 통해 일반아파트 공유와 다르게 거주자들은 공용 세탁실,오락실,카페 등 위워크처럼 커뮤니티 매니저가 상주하며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도록 돕는다. 또 가족구성원이 비슷한 가정끼리 이웃으로 배치해 자연스럽게 교류하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2017년 하반기 뉴욕에는 라이즈 바이 위(Rise by We:피트니스서비스) 는 피트니스 공간도 오픈하여 운동,명상,웰빙,스포츠 등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위그로우(WeGROW) 역시 비슷한 시기에 유치원과 초등저학년생 위주로 대안학교를 올 하반기에 론칭한다고 한다.

특히 위그로우는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보이며 실제 한국상륙시 서울에 연고를 둔 많은 창업가와 직원들의 고민 중 하나가 어린자녀를 어떤 교육을 시키고 어떤 유치원을 선택해야하며 출,퇴근전 시간적으로 갭이 생기면 돌봄 서비스 등 육아 돌봄에 대한 고민을 쉽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위그로우는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장인에게 주로 지원되는 직장어린이집 혜택을 창업가들에게 유사하게 제공 하는거나 마찬가지라 도심에 위치한 교육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줄 거라 예상된다.

그래서 위그로우는 위워크 빌딩에 함께 만들어지며 위워크 멤버십이라면 자녀가 본인과 같은 빌딩에서 학교에 다니게 되는 셈이다. 필요하면 식사와 휴식시간에도 같이할 수 있다. 자녀와 본인이 한 공동체에서 키워진다는 느낌은 위워크만 줄 수 있는 강점일 것이다. 과거 공동체학교, 마을학교 등 개인 보다 공동체를 통해 함께 도우면서 협력할 수 있도록 배우는 게 교육의 ‘참뜻’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도시생활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위월드(WEWORLD)’를 꿈꾼다

새로운 창업가 교육 시스템을 통해 어릴 때부터 스타트업의 현장을 보고 배우고 체험하고 공유하는 것이 지금 한국교육과는 완전히 차별되는 것이다. 위그로우의 강점이 여기에 있다. 또한 위워크는 ‘도크72’를 통해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준비하고 있어 혁신도시제국을 만들고 있다. 위워크는 단순 공유오피스가 아니라 실제로 사회를 바꾸고 있는 공동체를 함께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 느낌이 받는다.4차산업시대의 창업가들은 이러한 혁신 플랫폼을 토대로 미래를 구상해야한다 

위 워크 공동 창업자 아담 노이만은 지난 17일 뉴욕타임스를 통해 "위워크의 최종 목표는 사람들이 눈뜨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위월드'에 살며 다른 사람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이 '모든 것을 팔겠다'(Everything Store)는 커머스제국이라면 위워크는 '도시생활의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Everything in city)는 도시제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영록 한양대 겸임교수. '더스타트업카르텔' 저자.
김영록 한양대 겸임교수. '더스타트업카르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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