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스타트업, 번지점프를 하다
[시선]스타트업, 번지점프를 하다
  • 김종하
  • 승인 2019.06.24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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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둥지난간에 올라 선

아직 어린 갈매새는 주저하지 않는다.

굉음처럼 절벽에 부딪쳐 일어서는 파도의 울부짖음을.

두어번의 날갯짓으로 폐지를 넘기고.

어미가 날아간 허공을 응시하며 뛰어내린 순간. 쏴아,

날갯짓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강하던 몸이 떠올랐다.

 -박복영, ‘갈매새, 번지점프를 하다’ 中에서 

 

스타트업은 언제든지 번지점프를 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회사밖에서 살아남아야 진정한 완생이 된다. 사진 창업일보DB
스타트업은 언제든지 번지점프를 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회사밖에서 살아남아야 진정한 완생이 된다. 사진 창업일보DB

“회사안은 전쟁터지만 회사밖은 지옥이다” 

이 말은 너무나 유명해져서 명언사전에 올랐을지도 모른다. 드라마 ‘미생’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것은 공감 때문이다. 누구나 그 상황에서 그렇게 느꼈을 법한, 그래서 내 이야기 같은, 살벌한 현대 직장인의 삶을 잘 녹여냈기 때문이다.  

창업계도 수많은 장그래가 존재한다. 숱한 스타트업이 스타트했다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게 되고, 안타깝게도 일부는 종점에 다다르지 못하고 낙마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은 스타트 UP해야 한다. 추락이 무서워 날지 않는다면 둥지안에서 구렁이의 밥이 될 뿐이다.  

‘회사밖’ 에서 살아남아야 미생은 완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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