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장 및 스타트업·투자자·창업지원기관·대학 등 50여명 참석

마포창업혁신센터. 직원전용공간 디자인안. 사진 금융위원회.
10일 착공한 마포혁신센터의 직원전용공간 디자인 안. 사진 금융위원회.

[창업일보 = 노대웅 기자] "스타트업들은 기업이 홀로 혁신을 선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정부·지원기관 등이 함께하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중요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0일 열린 '마포혁신타운 착공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마포혁신타운이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조달, 개발자‧마케터 등 인재 매칭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창업플랫폼'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신용보증기금 사옥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스타트업·투자자·창업지원기관·대학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스타트업계가 한층 성장하기 위해서는 ICT·소프트웨어만이 아니라 제조·하드웨어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출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혁신 스타트업의 출현과 성장은 고립상태에서는 불가능하며 잘 갖춰진 '스타트업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포혁신타운은 국내에 산재한 창업 네트워크를 하나로 모아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드는 '혁신창업 플랫폼'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마포혁신타운에 대해) 금융·멘토링 등을 종합지원하고,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운영하며 무엇보다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중점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이 비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최 위원장은 스타트업‧투자자‧창업지원기관‧대학 등 다양한 민간 플레이어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각 분야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이날 타운홀 미팅은 리모델링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될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특히 높은 층고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장 및 홍보·전시장이 될 수 있도록 유연하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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