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수출기업에 대해 2250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1250억원에서 2배로 대폭 확대한 것이다.

또한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도 지난해 1조 4500억원에서 2000억원 증가한 1조 6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중진공은 우선 창업기업지원과 관련해서는 예산을 올해 1조4500억원에서 1조6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창업 3년 이상 기업의 신용대출 지원등급을 1등급 완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고용 창출을 한 기업에 대해서는 1명당 0.1%p 금리를 우대해 더 많은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진공은 수출기업이 10만 달러 이상 수출에 성공했을 경우 지원금액의 0.2%p 50만 달러 이상 수출 성과를 거둔 경우 0.4%p 금리를 우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수출기업에 대한 정책자금과 경상사업 간 연계지원 강화를 위해 중진공 내 수출지원처, 마케팅사업처가 협업해 전용자금을 신설하는 한편 예산을 확대키로 했다.

정부 수출지원사업 참여기업, 글로벌CEO·퓨처스클럽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소요자금 연계를 위한 수출사업화자금도 신설된다. 수출사업화자금은 500억원 규모로 GMD전용자금 300억원, 온라인수출전용자금 200억원 등으로 마련된다.

수출유망 내수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지원과정에서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선순환 업무구조로 개편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올해는 2588개 업체를 수출유망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기업평가시스템의 수출역량 평가부분을 글로벌역량진단 모델과 연동, 활용해 기업 맞춤형으로 연계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도 다각화될 전망이다.

중진공은 ▷현지 유통망 진출 지원 ▷홍보전시관 설치 ▷소싱페어 ▷파워셀러 초청 ▷오픈마켓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임 이사장은 "업종과 사업, 기관간 벽을 허문 패키지 지원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증대와 일자리 확대, 성공창업 등 성과창출의 결실을 맺고 수확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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