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 “변장을 하고 진짜 관객들 사이에서 영화 보고싶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 “변장을 하고 진짜 관객들 사이에서 영화 보고싶다”
  • 서 영 기자
  • 승인 2019.05.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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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기생충'...30일 개봉
28일 용산 아이파크몰 CGV ‘기생충’언론시사회 가져
송강호,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 주요배우 참석
28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언론시회가 열렸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언론시회가 열렸다.

[창업일보 = 서 영 기자]“변장을 하고 진짜 관객들 사이에 앉아서 그들의 속닥속닥하는 소리를 듣고싶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가진 영화 '기생충'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봉준호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봉 감독을 비롯하여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주요 배우들이 모두 참석해 영화의 의미 및 제작당시의 에피소드를 발표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화제성 때문인지 시사회장은 취재진으로 성황을 이뤘다.  

봉 감독은 소감이 어떠냐고 묻는 질문에 “변장을 하고 일반 극장에 들어가 직접 돈을 주고 티켓을 구매한 진짜 관객들 사이에서 그분들의 속닥거리는 얘기를 듣고 싶다”며 개봉을 앞둔 들뜬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이날 시사회에는 수상 당시 칸에 없었던 다른 배우들이 생방송을 보며 느꼈던 벅찬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이선균은 "마치 칸에 있는 것처럼 떨려가지고 잠이 안 왔다. 새벽에 라이브 방송으로 봤는데 방송이 자주 끊겨 더 쫄깃하게 재밌게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 출연 배우들이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기생충' 출연 배우들이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우식은 "시차 적응이 안되어가지고 늦게까지 깨어 있어서 볼 수 있었다. 어떤 기자분이 라이브 방송하시는 걸 봤는데 그분도 우시더라"라며 웃었다.

조여정은 "이 작품에 출연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스럽고 우리 팀과 만나게 된 인연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소담은 "저는 지금도 제가 칸에 다녀왔다는 것 자체가 아직도 좀 얼떨떨한데 사진과 영상들을 보면 아직도 믿기지가 않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큰 것 같다. 감독님과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꿈인가, 생시인지 내 생전에도 이런 일이 있다니라고 생각했다. 단톡방에서 모두 축하한다고 하면서 축하의 메시지를 나눴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 분)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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