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조선소 재생사업으로 공공창업지원공간으로 탈바꿈
18개 창업 LAB실 운영...통영 맞춤형 일자리 창출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투시도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투시도

[창업일보 = 문이윤 기자]고용위기지역 통영에 리스타트 플랫폼이 창업지원공간을 마련하고 입주단체를 모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경남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소 건물을 공공창업지원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에 입주할 단체를 오는 8월말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은 지난 2017년 도시재생뉴딜 공모에서 경제기반형으로 선정된 사업으로서 LH는 지난해 4월 폐조선소 전체 부지를 매입하고 조선업 침체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통영시 및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관할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실직자·지역주민·청년의 재취업 및 신규 창업을 위한 공공창업공간을 지원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LH는 지난 3월 리스타트 플랫폼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설계와 허가를 완료한 뒤 6월 공사 착공, 12월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에는 창업 입주 사무실인 ‘창업 LAB실’ 18개와 멀티 스튜디오, 전시공간, 회의실 등 다목적 복합공간이 조성돼 통영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18개의 창업 LAB실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개인)은 오는 8월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9월중 입주 대상자를 선정해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전국의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심사시 통영시를 포함해 경남도에 영업소재지나 대표자의 주소지(주민등록지 기준)가 위치한 단체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사무실 임대료는 관리비를 제외하고 무상으로 지원되며, 입주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지만 사업성과 평가 및 연장 심의를 거쳐 1회 연장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 운영 인력에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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