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해체할때 됐다"
"페이스북 해체할때 됐다"
  • 노대웅 기자
  • 승인 2019.05.11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크리스 휴스 주장
저커버그가 페북 의결권 60% 장악 비판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크리스 휴스가 뉴욕타임즈에 라는 글을 기고했다. 사진 페이스북 첫화면 캡처.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크리스 휴스가 뉴욕타임즈에 "페이스북을 해체할 때가 됐다"(It’s Time to Break Up Facebook)라는 글을 기고했다. 사진 페이스북 첫화면 캡처.

[창업일보 = 노대웅 기자] "페이스북 해체할때 됐다"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중의 하나인 페이스북을 공동창업자중의 한 사람인 크리스 휴스가 페이스북을 "통제되지 않는 권력"이라며 해체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크리스 휴스 9일(현지시간) NYT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크리스 휴스는  미국 하버드대 재학 시절 룸메이트인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공동 창업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휴스는 이날 기고문에 "페이스북을 해체할 때가 됐다"(It’s Time to Break Up Facebook)는 제목의 글을 썼다.

그는 기고문을 통해 페이스북이 그동안 허술한 보안 정책으로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가짜뉴스와 폭력적인 게시물을 방치해왔다고 비판했다. 무엇보다도 현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라는 한 개인이 수많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독점한 사태를 정부가 방치해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나에게 있어서 마크는 대학교 2학년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기숙사에서 부모님을 배웅하며 껴안던 그때 그 사람"이라며 "한마디로, 그는 사람이다. 그는 단지 사람이기 때문에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매우 문제적"(But it's his very humanity that makes his unchecked power so problematic)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크의 영향력은 민간 부문이나 정부의 그 누구보다도 크다. 그는 매일 수십억명이 사용하는 세가지 핵심 플랫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관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페이스북 이사회는 감독 역할을 하기보다는 자문위원회처럼 운영되는데, 마크가 의결권의 약 60%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술 회사를 규제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할 새로운 정부 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마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입법자들은 너무 오랫동안 페이스북의 폭발적인 성장을 경이로워했다. 미국인들이 보호받고 시장이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할 그들의 책임을 간과했다"고 주장했다.

휴스는 2007년 페이스북을 떠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일했다. 포브스지 추정에 따르면 휴스의 자산은 4억5000만달러(약 5300억원)에 이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