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손우영 기자] 인천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지역의 우수 지식재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식재산 투자조합이 지난 2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엔젤 모펀드 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에 선정되어 총 50억원 규모의 조합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 펀드는 총 50억원으로 조성되며, 이중 10억원은 인천광역시가 30억원은 엔젤모펀드 출자가 확정되었으며, 나머지 10억원은 인천지역 중견기업 위주로 출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중견기업은 조합 출자뿐 아니라 제조 인프라 및 마케팅을 창업기업에 지원하여 투자기업의 성장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조합에서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단순 투자뿐 아니라 컨설팅, 사업화 지원, 후속투자 연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지식재산센터는 투자 기업을 공동 발굴,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한 기업 지식재산 자산 경영 진단, 지식재산 자산 해외 권리화 및 국제 지재권 분쟁 예방 등을 지원하고, 이번에 조합 운용사 선정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업 발굴, 투자 심의 및 집행, 교육, 멘토링, 자금조달 지원, 후속 투자 연계, 중국 등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임경택 산업진흥과장은 “인천지역에 첫번째 투자조합 운영사가 선정되었으며, 본 조합 운영을 통하여 우수 창업기업을 지역에 유치, 투자기업의 정부 지원 사업 연계 지원 등으로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인천 지역 상장사 및 중견기업의 출자 참여를 통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창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에 더하여 우수기업 발굴 및 투자, 성장 지원, 투자금 회수 및 재투자의 선순환 투자 지원 시스템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 2개의 개인투자조합을 운영중이며, 이번 엔젤모펀드와 별개로 20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을 결성 준비 중에 있다. 이번 엔젤모펀드로 선정된 개인투자조합(50억원)을 추가로 결성하게 되면 총 70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을 운용하게 된다.

엔젤모펀드는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개인투자조합에 투자하기 위해 결성된 모펀드로, 정부에서는 올해 총 6개 조합에 200억원을 출자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처음으로 엔젤모펀드 운용사로 선정되었으며, 인천지역에서는 최초로 간접적인 펀드 출자방식이 아닌, 직접적인 운용사로서 주도적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 할 수 있는 첫번째 펀드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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