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충남‧대전‧세종지역 최초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주관기관 선정

당진군 구청사 별관-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예정 건물. 사진=당진시청 제공
당진군 구청사 별관-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예정 건물. 사진=당진시청 제공

[창업일보 = 박상수 기자]당진시가 40세 이상의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유치했다. 

30일 충남 당진시는 (사)충남산학융합원과 연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유치에 성공해 3년간 4억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당진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유치는 충남과 대전, 세종지역 최초로 선정됐다.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지원 사무실과 코워킹 공간, 비즈센터, 창업전용 입주 공간, 휴게실 등을 갖추고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육성하는 중장년 세대 맞춤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다.

이에 시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교통여건 등 접근성이 우수하고 일자리센터 등 창업과 일자리 지원기관이 집약된 옛 당진군청사의 별관 2동에 오는 9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옛 당진군청사는 시가 올해 중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청년창업 허브 공간인 청년타운이 조성되는 곳이어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와 청년타운 조성이 완료되는 연말이면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세대별로 특화된 창업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운영을 맡은 충남산학융합원은 협력과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더욱 전문적이고 축적된 창업지원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철강과 에너지 자동차부품 분야 등 중장년의 욕구에 맞는 기술창업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철강경기와 자동차부품 산업 경쟁력 약화,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퇴직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창업경진대회와 시 제품 개발, 사업화, 판로개척, 기업성장까지 창업의 전주기에 걸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올해는 사업계획에 따라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예비창업자 발굴에 나서는 한편 30여 명의 중장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전 창업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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