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0.3%,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최저’

우리 경제가 나쁜 줄은 체감하고 있었지만 이런 정도인 줄은 몰랐다. 내수부터 수출까지 좋은 게 없다. 고용 부진에 최근 이란발 유가 급등까지 겹쳐 이러다 우리 경제가 영영 저성장에 갇히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

이런데도 각 정당이 당리당략에만 목숨을 거는 것 같아 국민들께 죄송하고 참담하다. 

지금부터라도 상대 당을 적으로 돌리지 말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언제나 그 책임은 집권당이 더 큰 법이다. 

패스트 트랙과 이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들도 기본적으로 대화의 정치가 실종된 각 당 지도부의 정치력 부재 탓이다. 억지로 패스트 트랙에 태워본들 상처뿐인 영광에 불과하다. 여야 모두 패배자가 되는 것이다.

경제가 무너지면 국가의 근간이 무너지는 것이다. 이제라도 정치가 경제 살리기에 집중할 때다. 부모가 살림살이 내팽개치고 싸움만 해서야 집안이 제대로 돌아가겠는가.

모든 정당의 원내지도부는 이성을 되찾고 대화 테이블에 앉을 것을 촉구한다.

이용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평 이용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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