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크, 크라우드 펀딩 4일만에 2억3000만원 모으기도

아베크
4일만에 2억 3000만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천경호 아베크 대표

[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벤처·창업 기업의 크라우드펀딩 지원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17일 올해부터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를 시도하는 모든 농식품 업체에 해당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수한 실적으로 펀딩에 성공한 유망업체 16곳을 선정해 총 1억원 상금을 지급한다. 대상에게는 농식품부장관상과 2000만원이 제공된다. 후속 투자유치가 가능하도록 투자설명회도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6년부터 농식품 창업기업이 대중투자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중개업체 '대중투자 농식품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 펀딩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펀딩에 필요한 법률·회계, 자문, 제품 소개 영상 제작, 펀딩 수수료 등 각종 제반 비용을 제공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용관을 통해 대중투자에 성공한 기업은 2016년 30개에서 2017년 70개 2018년 159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려동물을 위한 살균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한 '아베크'는 4일만에 40명에게 2억 3000만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이 대중투자를 활용해 초기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대중투자가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의 효과적인 투자유치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홍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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