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흑석역사내에 청년창업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진 서울시 제공
지하철 흑석역사내에 청년창업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진 서울시 제공

[창업일보 = 박상수 기자]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청년들을 위한 창업공간이 생긴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중앙대‧동작구 협업을 통해 흑석역 내 청년창업 문화공간 조성하게 된다.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될 ‘흑석역 청년창업 문화공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이는 업무 협약식이 2일 중앙대학교 총장실에서 개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창수 중앙대학교 총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최용식 ㈜서울시메트로9호선 대표, 유용 서울시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이 참석하여 청년창업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하여 서로간의 역할과 지원내용을 논의했다.

이로써 지하철 9호선 흑석역 내 공간이 지역주민과 학생, 그리고 지하철 이용자들이 청년 창업자의 제품을 접하고 테스트하며 창업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청년창업 문화공간’이자 중앙대캠퍼스타운이 지역과 만나고 교류하는 창업전진기지로 거듭난다.

메트로9호선은 공간을 무상제공하고 중앙대는 창업공간운영, 서울시·동작구는 행정지원을 맡아 관련 전문가가 상주하며 학생·지역주민 창업상담, 시제품 전시와 테스트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흑석역에 조성되는 ‘청년창업 문화공간’은 ▲창업기업 시제품 전시 등 테스트베드 ▲ 창업 상담공간 ▲ 캠퍼스타운 홍보공간 등 3개의 소규모 공간으로 구분하여 조성되며, 상반기 중 개관할 예정이다. 

 창업테스트베드(67㎡ )는 기존에 지하철 이용객들의 대기공간을 청년과 지역민, 학생 모두 사용 가능한 실전창업과 시제품 전시․테스트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 구역은 흑석역 개찰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청년창업가의 제품 등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그 반응을 테스트 하는 공간으로 적격성을 갖고 있다.

업무공간(26㎡ )은 실내정원 옆 여유 공간은 창업가 및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상담 등 업무공간으로 조성되는데, 이곳에는 중앙대캠퍼스타운 관계자가 상주하면서 창업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시홍보(벽면): 출입구에서 게이트로 내려가는 중층의 연결통로는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의 소식을 전달하는 홍보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조성사업은 청년창업 지원이라는 목표에 관계기관 모두가 공감하고 협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서울시내 역명을 대학교 이름으로 사용, 병기하는 지하철역이 31개소에 달하는 만큼 ‘흑석역 청년창업 문화공간’ 사례가 다른 지하철역과 대학까지 확산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 중앙대학교 총장은 이번 흑석 ‘청년창업 문화공간’의 운영에 대해 “주변 지역의 활용 가능한 공간을 탐색하여 조성하게 된 것으로,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 및 지역주민 모두에게 열린 창업문화 확산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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