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자영업자는 얼마나 벌까?
음식점 자영업자는 얼마나 벌까?
  • 문이윤 기자
  • 승인 2019.03.29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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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치킨, 김밥, 분식집 등 음식점 자영업자들은 얼마나 벌고 있을까?

[창업일보 = 문이윤 기자]“음식점을 하는 자영업자는 얼마나 벌까?”

‘자영업 위기’가 메가 트랜드 이슈이기도 하지만 정년이 코앞이거나 창업을 준비중인 사람이라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자영업 생존율이 극도로 낮다거나 임대료가 높다거나 하는 것은 2차적인 문제다. ‘퇴직’하면 가장 손쉽게 잡히는 것이 ‘치킨집’을 비롯한 음식점 사업이기 때문이다. 

28일 통계청이 낸 분석자료는 이런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수 있다. 통계청은 이날 통계청 계간지 <KOSTAT 통계플러스 봄호>에 보고서 ‘공공 및 민간 신용 데이터 연계로 본 주요 음식점업 부채 분석결과’를 내놨다. 이 자료는 자영업, 특히 음식점 창업의 ‘매출’과 ‘부채’, 그리고 ‘종업원’ 등을 다루고 있다. 사업영역에서 필수적인 항목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이어서 음식점 창업자에게는 매우 유의미한 자료라고 할 수 있겠다.  

출처 KOSTAT 통계플러스 봄호

보고서는 한식, 분식, 치킨, 김밥, 제과점 등의 ‘음식점’들의 현황과 매출규모, 부채현황 등을 세세히 담았다. 즉 음식점이 얼마나 벌고 있으며, 현재 얼마나 되며, 이들이 지고 있는 부채 규모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음식점 창업’을 앞둔 사람이라면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몇 년 후의 자신의 모습일 수 있기 때문이다.

 

50대 창업자 늘고 
종업원 없이 사장 혼자 운영 많아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으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556,000명이며 업종별로는 한식, 분식·김밥, 치킨, 중식, 제과점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김밥, 한식, 제과점, 치킨은 여자가 많았고, 중식은 남자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한식 중식 분식 김밥은 50대, 제과점과 치킨은 40대 비중이 높았으며 2012년 대비 전 업종에서 50대 비중이 높았고 치킨 창업이 높게 상승했다. 

특히 치킨 창업의 경우 종업원 없이 운영하는 1인 개인사업자 비율이 87.7%에 달할 정도로 가장 높았고, 분식·김밥(84.7%), 한식(78.0%), 중식(71.3%), 제과점(60.6%)이 그 뒤를 따랐다. 종업원이 있는 경우 중식 3.5명, 한식 및 제과점 3.2명, 분식 김밥 2.3명, 치킨 1.9명 순이었다. 

 

출처 KOSTAT 통계플러스 봄호

 

그런데, 이들은 과연 얼마나 벌고 있을까?


조사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으로 제과점 2억56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중식이 1억6400만원, 한식  1억5900만원, 치킨 1억1400만원, 분식 김밥 84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매출 증가율에서 분식과 김밥집이 4900만원에서 84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고 가장 낮은 것은 제과점(6.2%)이었다.

 

제과점 연매출 2억5600만원로 가장 높아
분식 김밥집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

KOSTAT 통계플러스 봄호
출처 KOSTAT 통계플러스 봄호

문제는 이들 자영업자들의 대출 규모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2016년말 기준으로 평균 대츌잔액은 제과점이 1억8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식 1억2400만원, 중식 1억600만원, 분식 김밥 9000만원, 치킨 8800만원 순으로 많았고 지난 5년간 전 업종에서 대출이 증가했다. 특히 제과점의 경우 1억원 이상의 부채를 지고 있는 사람이 전체 사업자의 44.5%를 차지하고 있어 주목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업종의 경우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높았고 한식(74.0%), 중식(73.4%), 치킨(69.2%), 분식 김밥(68.1%), 제과점(56.9%) 순이었다. 또한 기업대출은 없고 가계대출만 있는 순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중식, 한식, 치킨, 분식 김밥, 제과점 순으로 나타났다. 

KOSTAT 통계플러스 봄호
출처 KOSTAT 통계플러스 봄호

‘자영업자 위기’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형마트의 확장, 온라인 쇼핑의 증가, 준비되지 못한 창업과 과밀화 등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증가하면서 자영업자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한 통계생산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창업이 피할 수 없는 대안이라고 본다면 이러한 통계는 자영업, 특히 음식점 창업자에게 반드시 유의미한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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