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동남아 순방과 맞물려 의미 깊어

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업일보 = 박상수 기자] 국내 유망프랜차이즈들이 신남방 국가진출을 위한 상담회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과 맞물려 의미가 깊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국내 프랜차이즈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신남방 3개국 순방과 연계한 것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해외진출 기회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행사이다. 또한 현지의 굵직한 바이어들과 1:1 상담을 통해 새로운 시장진입에 대한 자신감과 앞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성공적인 현지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는 놀부, 8푸드, 푸드죤 등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외식 업종의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화장품 등 서비스·도소매 업종으로 해외진출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프랜차이즈 기업까지 총 15개사가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다. 

5,000개의 다국적 기업이 진출한 열린 국가 말레이시아는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화교)의 영향력이 커 동남아, 중국 본토, 대만, 홍콩 등지의 화교 경제권과도 연계가 가능하다.

특히, 외식업의 경우 이슬람 문화권으로 할랄 인증 등 진출 요건이 까다로운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공단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프랜차이즈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돕기 위해 참여기업 간담회 및 수출 상담회, 비즈니스 포럼, 현지 주요상권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과 말레이시아 기업 간의 매칭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하여 해외 파트너사와 MOU를 체결한 기업은 ㈜8푸드, 이번지깡통집, ㈜풍년에프씨의 3개사로 향후 해외바이어와 지속적인 세부협의를 통해 본 계약을 체결하고 시장 진출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임준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본부장은 “최근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포화상태로 과잉경쟁이 심한데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발굴해 현지의 검증된 투자파트너를 연결해주고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