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K-Global 프로젝트' 사업 분석 
430개 수혜기업 실적 분석, 매출 21%, 일자리 41% 증가 

[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의 일자리 및 매출이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K-Global 프로젝트)' 수혜기업의 실적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서 일자리가 1224개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625억원, 투자 유치 규모는 486억원이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과조사는 수혜기업의 경영실적을 전수조사하여 이루어졌으며, 산업생태계 기여, 수익모델, 성장가능성, 독자기술 확보 등을 판단하기 위해 ▷일자리수 ▷매출액 ▷투자유치액 ▷특허출원 건수 등에 대해 2017년과 2018년을 비교 분석했다. 

일자리수에 있어서 수혜기업(430개)의 ’18년 말 기준 재직 임직원수는 4,199명으로 지난해 말 재직 임직원수 2,975명과 비교할 때 총 1,224명, 전년대비 41.1% 증가하였다. 수혜기업의 78%(336개)에서 신규 고용이 생겨 ICT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매출액은 3,584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인 2,959억원과 비교하였을 때 총 625억원, 전년대비 21.1% 증가하였고 ’18년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554억원으로 전체의 15.5%을 차지하였다.

투자유치부문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1,28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2017년 실적인 799억원과 비교하였을 때 총 486억원, 전년대비 60.8% 증가하였다. 그간 투자 중심 창업 환경 조성 및 벤처 투자액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업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역시 2018년 한 해 동안 특허출원건수는 1,392건으로 2017년 특허  출원 건수인 998건과 비교하였을 때 총 394건, 전년대비 39.5% 증가하였다. 수혜기업들의 독자기술 확보 및 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ICT 분야 창업·벤처를 집중 지원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며 "올해는 ICT 대기업의 기술역량·인프라가 스타트업에게 공유돼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ICT 창업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민간중심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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