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요금인상 "기본 3800원·심야 4600원"
서울 택시요금인상 "기본 3800원·심야 4600원"
  • 노대웅 기자
  • 승인 2019.02.17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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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할증시간 0~4시, 전과 동일
10원 단위는 100원 단위로 반올림
15일간 7만여대 미터기 교체 작업
승차거부 개선 등 서비스 나아질까 
서울시, 의무운행·운행정지 등 강화
서울 한 개인택시에 종전 미터기 요금에 추가 금액을 알려주는 요금 조견표가 놓여져 있다. 승객들은 미터기 점검을 마치기 전까지 차량 내부에 부착된 요금 조견표에 따라 추가금액을 합산해 지불하면 된다.
서울 한 개인택시에 종전 미터기 요금에 추가 금액을 알려주는 요금 조견표가 놓여져 있다. 승객들은 미터기 점검을 마치기 전까지 차량 내부에 부착된 요금 조견표에 따라 추가금액을 합산해 지불하면 된다.

[창업일보 = 노대웅 기자] 서울 택시 요금이 기본요금(2㎞)이 주간 3800원, 심야 4600원으로 인상돼 16일부터 적용됐다. 

심야 할증적용시간은 0시~새벽 4시로 종전과 동일하다.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10m 축소),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4초 축소)으로 변경됐다. 

심야 할증(주간 거리·시간요금의 20%)으로 10원 단위까지 요금이 나온 경우 100원 단위로 반올림한다. 예를 들어 요금미터기에 4040원이 나오면 4000원을, 4050원이 나오면 4100원을 지불하게 된다. 택시운전자가 미터기의 지불버튼을 누르면 반올림한 금액이 자동 표출된다.

요금미터기가 개정되지 않은 택시에 탑승한 경우 차량내부 요금조견표를 기준으로 요금을 지불한다. 요금미터기의 개정여부는 기본요금을 확인하면 된다. 요금미터기에 기본요금이 주간 3800원, 심야 4600원으로 나타나면 개정이 완료된 요금미터기다. 

그러나 인상안 첫날부터 시내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새 요금이 미터기에 반영된 택시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미터기에 기본 요금 3000원이 표시된 채로 시내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당분간 기사와 승객 모두 요금 계산 등을 놓고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요금의 10원 단위를 반올림까지 하는 심야에는 더 큰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는 이날부터 15일간 7만여대 서울택시의 요금미터기에 조정된 금액을 반영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요금 인상으로 승차거부 개선 등 택시 서비스 질도 향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승차거부, 부당요금 징수 근절, 심야 승차난 해소,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대책 등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다. 

시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심야 승차난이 지속될 경우 개인택시의 무단휴업 단속을 강화하고 개인택시 의무운행을 강제할 계획이다. 또 승차거부 다발 택시업체에 대해선 운행정지를 내리는 등 강하게 처분할 방침이다. 

실제로 시는 지난 14일 승차거부 다발 택시업체 22개사를 대상으로 운행정지(사업일부정지) 처분을 내렸다. 22개사의 승차거부 위반차량은 총 365대로, 그 2배인 730대를 60일간 운행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처분은 시가 자치구로부터 승차거부 위반 처분권한 전체를 환수했던 지난해 11월15일 이후 3개월 만에 시행하는 것이다. 이미 2015년 시행된 택시발전법으로 승차거부 운전자뿐만 아니라 해당 회사까지도 충분히 처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치구에 처분권한이 있었던 지난 3년 여간은 민원우려로 처분실적이 전무했다. 

시 관계자는 "택시기사에 대한 지도·감독을 소홀히 해 상습적인 승차거부를 방치한 택시회사는 예외 없이 법에서 정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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