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인옥 기자 = 현대자동차, SK 등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시작됐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5∼26일 채용박람회에 이어 30일부터 개발, 플랜트, 전략지원 등의 분야에 본격적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공채 절차는 지원서 접수에 이어 HMAT(인적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중 상시로 진행되는 채용 프로그램인 '더 에이치(The H)' 등을 통해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인재를 찾아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jpg▲ 현대차그룹이 오는 30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정몽구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공장을 방문해 담당 임원들과 생산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뉴시스. ⓒ창업일보.
 
SK그룹 역시 9월 초에 공채 일정을 시작한다. SK그룹은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16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SK그룹은 '바이킹챌린지' 전형을 통해 탈스펙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할 때 자유 형식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하며 지원 서류에는 이름, 생년월일 등 최소 정보만 기입한다. 자기PR 면접과 심층면접을 거쳐 2개월간 우수한 성적으로 인턴을 마치면 SK 계열사로 입사하게 된다.

LG그룹도 내달 중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을 시작할 전망이다. 지원서 접수는 LG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이뤄지며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인성검사인 'LG 웨이핏(Way Fit) 테스트'와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적성검사로 구성된다. 

삼성과 롯데, 한화, CJ그룹도 다음 달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의 채용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예년의 경우 9월 초부터 서류 지원을 받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만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를 수 있도록 신입 채용제도를 바꿨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일정 수준의 어학성적과 학점(3.0 이상/4.5 만점)을 충족하면 누구나 GSAT을 볼 수 있었지만,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 GSAT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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