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홍봉기 기자 = 지난번 은행을 통한 자금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번엔 정부출연금에 대해 알아보자.

정부가 사업자들을 위해 지원하는 정책자금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신보 기보 등을 통한 융자금, 그리고 고용노동부 등을 통한 인력보조금등 지원금, 마지막 하나는 정부부처를 통한 출연금(일명 R&D자금으로 불림)이 있다.

정부 부처는 17부 5처를 말하고 17부 산하에 16청이 있으며, 17개 시도 아래 226개 지자체가 있고 정부산하기관은 300여개가 넘는다.

정부에서는 국내산업 활성화 및 세계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년 어마어마한 자금을 사업자들을 위하여 투입하고 있다.
어떤 분들은 중소기업청에서 나오는 9천억 원 정도만을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미래부 산자부 농식품부 문광부등 곳곳에서 수천가지의 사업 명으로 19조원 정도의 자금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부처.png▲ 정부각 부처에서는 창업자 및 기업들을 위해 연 19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풀고 있다. 자신의 조건에 맞는 정책자금을 잘 활용하는 것도 사업성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료=(주)플랜비경영자문. ⓒ창업일보.
 

출연금은 갚지 않아도 되는 자금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눈먼 돈이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하지만 신보 기보 등을 통해 융자금을 받았다면 사용처에 대해서 그다지 물어보지 않지만 정부출연자금을 받게 되면 지출관련 근거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어느 정도 기술력이나 아이디어를 가지신 분들은 이러한 자금에 관심을 가지실 필요가 있다.

사업하기에 바쁘셔서 좌우 안돌아보고 달려만 간다면 금방 지치고 자금은 떨어져 막상 적기에 사용해야할 자금이 없어 난감해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렇다고 정부정책자금만 바라본다면 그것도 정답이 아닐 것이다.

본인의 사업에 맞는 정부정책자금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 믿을만한 컨설턴트가 있다면 그분들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중소기업청의 예를 들어보자. 거의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알고 있고 본인의 사업에 해당되는 자금의 종류가 많다보니 대다수 사업자들이 이곳의 자금을 받기위해 노력한다.

자연스레 경쟁률이 높고 그러다보니 서면평가 통과하는 것조차 어렵다. 서면평가를 통과해야 대면평가를 받고 대면평가를 통과해야 정부출연자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면평가를 통과할 확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술사업계획서를 얼마나 잘 작성해야 하느냐는 당연한 얘기이고, 다른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겠지만 서면 평가시 적용하는 가점제도를 충분히 활용해야한다.

벤처기업인증 메인비즈인증 이노비즈 인증 직무발명보상제도인증 등을 차근차근 준비해두자. 회사 홍보도 되고 정부출연자금 신청할 때도 큰 효자노릇을 할 것이다.

다음 시간엔 투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글쓴이 홍봉기는 (주)플랜비경영자문 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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