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우리·신한·NH농협 금리 일제 상승
신규취급액 0.08%p, 잔액 0.04%p씩 올라
KEB하나은행은 기준이 달라 이전과 동일

코픽스 금리가 대폭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대에 육박했다.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픽스 금리가 대폭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대에 육박했다.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창업일보 = 노대웅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에 육박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NH농협·KEB하나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KEB하나은행 금리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2월 코픽스 금리는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 각 2.04%, 1.99%로 각각 0.08%p, 0.04%p씩 상승했다. 

이번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48~4.68%에서 3.26~ 4.76%로 변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62~4.82%에서 3.36~4.86%로 바뀌었다.

최대금리가 신규취급액 기준 0.08%p, 잔액기준 0.04%p 올라 금리가 최고 4% 후반대까지 이른 상황이다. 다만 KB국민은행이 올해부터 최저금리 산출시 장애인 우대금리와 전자계약 우대금리를 추가로 반영하기로 하며 최저금리는 각각 0.22%p, 0.26%p씩 하락했다.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36~4.36%에서  3.44~4.44%로,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35~4.35%에서 3.39~4.39%로 바꿨다. 

신한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1~4.66%에서 3.39~4.74%로,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5~4.60%에서 3.29~4.64%로 변동됐다.

NH농협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90~4.52%에서 2.98~4.60%로,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89~4.51%에서 2.93~4.55%로 올렸다.

KEB하나은행은 잔액·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모두 2.961~4.161%로 이전과 동일하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변동금리 산정시 금융채 6개월물 금리를 먼저 반영하기 때문에 정확히 코픽스 금리와 일치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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