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이 11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의 벌트(The Vault)社를 방문, 케빈 스미스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은수미 성남시장이 11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의 벌트(The Vault)社를 방문, 케빈 스미스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창업일보 = 소재윤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11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의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벌트(The Vault)사와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사를 차례로 들러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와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했다. 

은 시장은 먼저 케빈 스미스 벌트 회장을 만나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케빈 스미스 회장은 “정부 차원의 큰 투자만이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게 아니다. 창업생태계가 중요하다”며 “스탠퍼드 등 유수 대학교 연구소의 적극적인 투자 등이 뒷받침돼 엔지니어들이 큰 꿈을 갖고 창업할 수 있었고, 이것이 실리콘밸리의 거대한 창업 네트워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은 시장은 “성남의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와 관련해 실리콘밸리 벌트사와 연계하거나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2013년에 설립된 벌트사는 8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인천 송도에 한국 지사를 두고 있다. 

이어 은 시장은 캣 마날락 와이 콤비네이터 공동대표 및 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스타트업 지원체계와 육성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스타트업 관련 시 정부의 역할, 해외 진출 방안, 창업 컨설팅 등을 질문했다.이에 대해 와이 콤비네이터 측은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한 상황 파악과 목표 의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와이 콤비네이터사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에어비앤비(숙박 공유 플랫폼), 드롭박스(웹기반 파일 공유서비스)등이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며 한국에서는 성남 판교에 본사를 둔 미미박스(뷰티 커머스)를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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