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창업, 한국경제 도약 길···경제 활력 위해 반드시 필요"
"혁신 창업 최대 장애는 실패 두려움···제도적으로 재기 뒷받침"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인 엔피프틴(N15)에서 열린 2019 제조창업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인 엔피프틴(N15)에서 열린 2019 제조창업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년들이 혁신창업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 내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러분이 일으킨 혁신창업의 물결이 우리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전문적 생산 장비를 보유하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 수 있도록 설비 장비를 갖춰 놓은 공개적 작업 공간을 뜻한다. 

문 대통령이 새해 첫 외부일정으로 스타트업을 방문한 것은 정부의 경제성과 창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제조업 혁신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혁신창업 육성 의지도 함께 담겨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 국가를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로 삼았다"며 "혁신 창업은 대한민국 경제를 도약시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활발한 혁신 창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혁신을 통해서 신기술과 신산업을 창출해야만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혁신성장의 핵심 역시, 창의력과 기술경쟁력, 혁신역량을 갖춘 혁신적 창업가와 기업들"이라며 "정부는 혁신 창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성장의 동력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준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혁신창업의 길을 앞서서 걷는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성공해야 뒤를 따라는 기업가들이 더 과감하게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있다면 누구나 시제품을 쉽게 만들고, 제품화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메이커 스페이스를 올해 60여개를 추가로 구축하고, 2022년까지 350여개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2017년 1조7000억원의 벤처 펀드를 신규 조성했다"며 "지난해 3조5000억원의 혁신모험 펀드를 포함해서, 2020년까지 총 10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조성할 것이다. 스타트업 창업의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혁신 창업에 대한 가장 큰 장애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실패도 두렵지 않도록 만들겠다"며 "2021년까지 8만여 명의 채무를 조정할 계획이다. 실패해도 또 다시 재기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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