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jpg▲ 대우조선해양이 서울 중구 다동에 소재한 대우조선해양 본사빌딩을 매각하기로 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이 유력하다. 매각이 성공하면 1800억원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대우조선해양은 450억원 규모의 서울 당산동 사옥을 매물로 내놨고, 2000억원 규모의 마곡사업 부지도 처분하기로 하고 서울시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사진 기사 뉴시스. ⓒ창업일보.
 


【창업일보】이태식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서울 본사 사옥 매각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본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된다. 만일 이번 매각이 성공하게 되면 1800억원 상당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본사는 지하 5층, 지상 17층에 연면적 2만4854m²크기다. 이번 매각으로 대우조선이 확보할 현금은 1800억~19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은 세일즈앤드리스백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우조선은 건물을 계속 사용하게 되지만 매월 임차료를 코람코 측에 지급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에도 미래에셋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을 매각 최우선 협상대상자와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미래에셋운용이 기한 내 투자자 모집에 실패하며 최종 무산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재무구조 개선 차원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본사 매각을 결정했다. 이 외에도 450억원 규모의 서울 당산동 사옥을 매물로 내놨고, 2000억원 규모의 마곡사업 부지도 처분하기로 하고 서울시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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