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시락.jpg▲ 1인가구 500만 시대를 맞아 도시락 등 간편식 매출이 급신장을 보이면서 대표적인 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시가총액 합이 10조원에 육박하는 등 편의점 관련주식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뉴시스. ⓒ창업일보.
 

【창업일보】문이윤 기자 = 편의점 도시락 등 간편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관련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시가총액 합이 1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편의점 주식이 인기를 끄는 것은 최근 1인 가구 500만 시대를 맞아 편의점이 도시락 등 간편· 신선 음식을 중심으로 폭발적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지난 20일 기준 시가 총액은 5조3760억원으로 1년 사이 66.5% 증가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시가 총액은 4조1888억원으로 1년 사이 33.7%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각각 49위, 58위에 랭크 돼 있다. 

BGF리테일의 시가총액은 이마트(5조733억원)를 넘어 유통업종 대장주인 롯데쇼핑(7조4318억원)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BGF리테일과 GS25의 시가 총액 합이 1년 사이 50.3% 치솟으며 성장한 데에는 적극적인 신규 점포 확대 전략과 '도시락'을 앞세운 신선 식품의 높은 매출신장률이 유효했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1836억원, 2258억원으로 2014년 대비 47.9%, 57.6% 증가한 바 있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각각 283개, 약 300개 순증을 달성하며 빠른 속도로 점포망을 넓혔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133개 증가했다. 

키움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경쟁체제가 상위 2개 업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향후 탑2 업체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BGF리테일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900점포를, GS리테일은 800점포 이상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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