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jpg▲ 중국 알리바바 마윈 회장과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손을 맞잡았다. 월드스트리트 저널은 12일(현지시각) 두 사람이 일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위해 합작회사를 차릴 것이라고 밝혔다.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중국 알리바바그룹 티몰(T-Mall) 한국관 개통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창업일보
 

손정의.jpg▲ 30년후의 세상을 말하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주식회사 손정의 회장. 사진 뉴시스. ⓒ창업일보.
 

【창업일보】윤삼근 기자 = 알리바바의 마윈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손을 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WJ)은 12일(현지시간) 알리바바그룹과 소프트뱅크가 일본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를 위해 합작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사의 이름은 SB클라우드이며, 데이터 센터는 일본에 개설한다. 자세한 합작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합작사 설립 비용의 60%를 소프트뱅크가 대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 클라우드가 일본의 고객들을 상대로 기술 지원과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을 제공하고, 소프트뱅크는 일본 시장 정보와 고객 기반을 공유한다. 

합작사는 처음에는 주로 일본의 소규모 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단계적으로 대형 기업들을 파고들 것이라고 WJ은 전했다. 

양사의 이번 합의는 알리바바의 해외 시장공략 로드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0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알리바바의 컴퓨터 클라우딩 매출은 지난해보다 175% 증가하며 1억6500만 달러(약 1934억원)에 달했다. 유료 고객도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50만명을 기록했다. 

알리 클라우드의 위쓰청(喩思成) 부사장은 “일본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풍부하고,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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