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가능성 높은 소재기술 스타트업 5곳 선발
기초 교육, 실무 지원, 투자 유치 지원 분담

[창업일보 = 소재윤 기자]SKC는 공유인프라에 기반을 둔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선보엔젤파트너스와 함께 진행한 신소재 기술 공모전 '스타트업 플러스'에서 소재기업 5곳을 선발하고 본격 지원에 착수했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의 성공을 돕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그룹이 추구하는 공유인프라 확대 움직임에 적극 동참했다. 

선발기업은 노피온, 도프, 립하이, 마린필터, 씨앤씨머티리얼즈 등 5곳이다. 17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기업으로 웨어러블 기기 소재, 폴더블 디스플레이 소재, 친환경 공기필터 등 성장성이 높은 제품을 생산한다.

이들 기업은  SKC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교육 및 실무 지원을 받는다. 연구개발 및 사업화 명목의 총 1억원의 지원금도 있다. 센터는 특허, 투자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창업기초 교육을 제공하고 SKC는 사업 실무 쪽으로 도움을 준다. 

SKC R&D와 기술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선발팀이 원하는 경우에는 연구개발 신소재를 분석하거나 시제품을 테스트해준다. 법무, 재무, 특허 등 경영에 필요한 인프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SKC는 공유 가능 서비스 200여가지를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선발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해결해준다. 

엔젤투자사이자 중소벤처기업부 TIPS의 운영사인 선보엔젤파트너스는 이들 기업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투자유치 지원 역할을 한다. 5개팀 중 우수팀에는 최대 10억원까지 TIPS 연계 지원 투자도 진행한다. 

SKC는 이 같은 협업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 10월 화학산업의날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지난달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오픈 이노베이션 페스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원기돈 SKC 공유인프라위원장(부사장)은 "선발기업 5곳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사업화에 성공하면 국내 소재산업 발전은 물론, 연계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아이템을 제시했다"면서 "벌써부터 SKC R&D, 사업 부문과 업체가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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