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윤삼근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중국진출에 있어서 투자와 창업을 염두에 둔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는 유 부총리가 중국 진출 기업 및 민간연구기관 관계들들이 함께 하는  '중국 진출 활성화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달 27일 있을 한중경제장관회의 개최에 앞서 양국간 경제협력 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유 부총리는 "경쟁 보다는 협력을 통한 상생, 수출 위주의 단기적 접근보다는 투자·창업을 연계한 중장기적 비전의 진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중국수출은 세계경제 침체, 글로벌 교역규모 축소, 중국의 중속성장으로의 성장전략전환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로 부진한 상황에 처해 있으나, 중국 내구시장 성장, 환경 친화적 제품, 건강식품 등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일호_A.jpg▲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14층 회의실에서 관계부처와 민간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국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창업일보.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 마련 ▲고부가 제조, 서비스업분야 진출 추진 ▲유망 중소기업 지원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신한금융투자는 기술 우위 기업과 투자자본이 연합해 금융계도 기업과 함께 적극적으로 투자 리스크를 분담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했다. 

기업측 대표 ㈜셀트리온은 바이오산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R&D(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중국 식약처와 지방성 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중국이 세계 2위의 콘텐츠 시장인 만큼 지역별·권역별 진출을 통한 진출전략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