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쓰레기 문제로 탄생한 먹물 캐릭터탄생 

[창업일보 = 김지한 기자] 계원예술대학교는 창업동아리 지원 프로그램과 예비창업자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교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한 비드(대표 최재영)는 광고브랜드디자인과 학생 3명이 설립한 디자인 스타트업으로 안양창조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2018 창업 경진대회 최우수상, 2018 달란트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는 등 단기간의 성과를 얻고 있다.

비드는 ‘세상을 까맣게 물들여 지구를 정복한다.’는 의미의 꿈을 가진 ‘멍무리’ 캐릭터를 개발하였다. 최근 먹물 캐릭터인 ‘멍무리’를 이용하여 찹쌀떡 인형과 열쇠고리, 몰카방지 스티커로 제품을 출시하여 귀여운 컷툰과 함께 SNS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상품으로 소비되었던 기존의 캐릭터와 다르게 ‘멍무리’는 SNS에서 연재되는 컷툰에서 사회적 이슈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멍무리의 캐릭터가 바다 쓰레기 문제로 탄생했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까만색의 특성을 살려 공공화장실의 몰카방지 스티커로도 제작됐다는 점이 그러하다. 

최근 사회적 이슈인 불법 촬영에 대해 보안 상품을 만든 것이다. ‘멍무리’ 캐릭터로 만들어진 안심 스티커는 100원짜리 동전 크기로, 공중화장실 내부에서 소형카메라가 설치됐을 것으로 의심 드는 구멍을 발견하면 이 스티커로 구멍을 막고 112에 신고하면 된다. 또한, 스티커와 함께 제작된 인형은 지금껏 잘 선보이지 않았던 검은색인 것이 특징이다. 벼룩시장이나 SNS로 판매 예약을 받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멍무리의 지구정복 프로젝트’는 12월 18일부터 1월 25일까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펀딩이 가능하다. 
계원예술대학교 김형로 교수는 "디자인 경쟁력 갖춘 많은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여러 창업지원 기관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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