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윤삼근 기자 = “기술창업생태계의 위험을 분산하라”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창업기업육성전략>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기술창업 생태계의 위험 분산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가능성에 투자하는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 ▶대학, 출연연 등을 활용한 창업기업 역량 보강 ▶선제적 창업규제 및 기업가정신 고양 등의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600억원의 창업초기펀드 조성
 
기술창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투자의 생태계를 활성화가 시급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글로벌 신사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망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1600억 원에 달하는 <창업초기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바이오 등 기술기반 업종 투자 펀드에 대한 모태펀드 출자 평가시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VC를 우대하기로 했다. 이는 바이오 펀드 조성시 펀드 운용인력에 의학 또는 약학 전공자가 포함될 경우 가산점을 주는 등 우대정책을 편다는 얘기다. 또한 정부는 모태펀드 내에 고수익이 예상되는 고급기술 벤처기업에 자유롭게 투자하는 “민간계정(가칭)”도 신설 예정이다.
 
대학-출연연을 활용한 창업기업 역량보강
 
이와 더불어 정부는 지역의 거점대학이나 출연연 등을 활용한 창업기업의 역량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교육부와 협업을 맺고 지여 거점 대학에 대학 공학컨설팅센터를 개설하고 출연연, 기술전문회사 등을 통해 창업기업의 기술적 애로를 해소한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디자인진흥원, 지방중기청, 혁신센터, 생기원 등 전문기관간의 연계 및 협업을 통해 기술창업기업이 단기간에 갖추기 어려운 제품디자인, 설계, 시험, 생산설비, 판로 등 경영자원 소싱 지원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기술창업자들의 멘토링을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전문가, CEO 모임인 ‘한국한림원’과 협력하여 창업자 발굴 및 밀착 멘토링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대기업 등과 대학을 매칭하여 현장의 창업 및 투자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하는 ‘창업멘토 양성 프로그램’도 개설하기로 했다.
 
선제적 창업규제 해소 및 기업가정신 고양
 
또한 이번 창업기업육성전략에서는 창업규제해소 및 기업가정신을 고양시키는 데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업자-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신사업분야 규제해소 효과가 높은 실질적인 과제를 적극 발굴 해결하기로 했다. 발굴된 규제는 국무조정실에 설치된 ‘신사업 규제혁신 시스템’을 즉시 해결가능한 것부터 즉시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세계기업가정신 주간행사’ 등 전 세계 벤처기업, VC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업가정신 행사를 연속 개최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앙트십(Entship)포럼’을 연속 개최하기로 했으며 8월에는 ‘세계기업가정신총회(GEC+)’, 10월 아시아벤처포럼(10월), 11월 ‘세계기업가정신 주간행사(GEW)’ 등을 잇달아 개최한다.
 
비즈쿨 및 대학창업교육과정에 ‘소자본창업경허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이색적이다. 시장조사-사업계획수립 미 시제품 제작-법인설립-평가 멘토링 등의 창업교육을 넣었으며, 자유학기제를 이용하여 비즈쿨 체험교육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5회 끝>
 
▶▶▶ 이 글은 지난 18일 정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육성정책 혁신전략>에 대한 상보 기사다. 이는 정부의 그간의 창업정책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어 창업자 혹은 벤처중소기업 운영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창업일보에서는 총 6회에 걸쳐 정부의 <창업기업 육성정책 혁신전략>에 대한 상세 [기획특집기사] 제공하기로 했다. [편집자 주]
기획 기사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총론: 글로벌 스타육성과 경제성장의 혁신통로를 구축하라
<2> 창업기업육성정책의 전략성을 강화하라
<3> 성장사다리의 취약한 연결고리를 보강하라
<4> 성과지향적인 고부가가치 기술창업을 촉진하라
<5> 위험분산형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라
<6> 창업자 육성체계를 시장밀착형으로 개편하라
 
☞ 다음 [기획특집]에서는 [창업기업 육성혁신전략] <6>“창업자 육성체계를 시장밀착형으로 개편하라”가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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